일상생활

‘행복을 여는 아침’ 애지람 자선 음악회에 대해서 방송 인터뷰 했습니다.^^

김지현 아나운서 :

- 강원도 강릉, 두 군데 월세를 얻어서 장애인 친구들이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매달 적잖은 월세 부담도 어렵지만 꿈이 있습니다. 월세에서 전세로, 더 나아가선 안정적인 장애인 식구들의 사회생활 자립 시설로 자리 잡고자 하는데요. 그 꿈을 이루는 밑돌을 마련할 자선 음악회가 열립니다. 돌아오는 주일 오후 5시에 서울 양재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애지람 돕기 자선음악회 ‘어울림’ 음악회가 열리는데요, 지적장애인 사회복귀시설 애지람의 원장이십니다. 작은형제회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님과 오늘 함께합니다. 수사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수사님 안녕하세요.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 예, 반갑습니다. 엄삼용 알로이시오입니다.

김지현 아나운서 :

- 네, 이번에 돌아오는 주일에 있을 자선음악회 얘기를 이제 해주실 텐데요.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 네.

김지현 아나운서 :

- 애지람 자선음악회입니다. 우선 애지람, 이곳이 어떤 곳인가요?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 네. 애지람은 춘천교구 사회복지회 소속으로요, 운영은 저희 작은형제회 프란치스코회가 운영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지적, 자폐 장애인 사회복귀시설입니다.

김지현 아나운서 :

- 네, 그렇군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사회 안에서 장애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원해주는 그런 시설이군요. 지금 운영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하고 경제적으로 좀 어렵단 얘기를 들었습니다.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아 네, 저희가 물론 국가보조를 받아서 시설은 운영하고 있지만 국가보조금이란 게 시설 중심의 지원정책으로 돼 있어요. 그런데 저희는 장애인들은 사회에 살아야 된다. 그런 게 저희 운영 철학이거든요. 그래서 보조되는 거 외에 저희가 우리 시설의 장애인들을 사회와 격리된 집단 거주시설이 아니라 강릉 시내에 월세 집을 두 군데 얻어 가지고 생활을 하고 있어요.

김지현 아나운서 :

- 네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 그렇게 하는 목적은 우리 식구들, 장애인들이 집단 거주시설에서 지내다 보면 사회성도 약해지고 잔존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사회 속에서 같이 어울려서 더불어서 살아가면서 사회생활도 익히고 장차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데 그 월세비가 생활하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지속적으로 지출이 되잖아요.

김지현 아나운서 :

- 그렇죠. 만만치 않죠.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 네. 그래서 저희가 조그만 시설인데 후원금도 얼마 안 되거든요. 거기서 거의 반 가까이가 월세비로 지출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운영이 어려워지고 또 이게 정말 좋은 사업인데 안정적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적으로 유지가 되려면 월세를 반드시 청산해야만 되는 그런 절박한 그런 현실 앞에 놓여 있는 거죠. 그래서 이번 음악회를 통해서 전세로 좀 전화해보자.

김지현 아나운서 :

- 아, 월세에서 전세로!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 네, 이런 꿈을 갖고 있습니다.

김지현 아나운서 :

- 그렇군요. 그러니까 이번 음악회를 방금 말씀하신 그 내용을 목적으로 해서 기획을 하신 거고 그럼 자립생활체험홈을 마련하기 위함이란 것으로 생각해도 괜찮겠네요. 그쵸?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 네,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그 시내에 가정식, 평범한 우리 서민들이 사는 집. 그걸 우리 복지용어로는 자립생활체험홈이라고 그러죠.

김지현 아나운서 :

- 네, 그렇군요. 그래서 이번 음악회의 주제가 어울림입니다. 어울림,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야된다. 어우러져서 살아야 된다는 것. 그래서 이것을 전문 음악인들이 음악적으로 표현해낸 게 어울림이죠. 그래서 클래식과 국악의 어울림. 어떻게 보면 약간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그런 음악 장르이지만 그 어울림을 통해서 사회통합,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야 된다는 그 사회통합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김지현 아나운서 :

- 네, 그렇군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고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지는 그런 음악회인데 클래식하면 정말 테너 강신옥 바오로 수사님 빼놓을 수 없잖아요.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 네, 또 뭐 우리 한국 가톨릭 안에서는 유일하게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죠.

김지현 아나운서 :

- 그러니까요. 이 수사님과 함께하신다고요.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네, 강 수사님은 저희 작은형제회 회원이세요. 제가 속한 수도회 회원이시고 저의 2년 선배이시기도 한데 이분이 현재는 대구 가톨릭대학교 음악예술대학원 외래교수 겸 연주가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일찍이 이탈리아 토레프랑카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Diplomino 및 음보리아 국제음악 아카데미와 로마국제아카데미와 최고연주자 과정 등을 수료하셨죠. 아마도 좀 전에 말씀드렸지만 제가 알고 있기로는 우리 한국의 가톨릭, 성직자 수도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테너로서 왕성한 음악 활동을 하고 계시죠.

김지현 아나운서 :

- 네, 고맙습니다. 이 강신옥 수사님과 함께하는 애지람 돕기 자선음악회 ‘어울림’ 이 음악회를 중심으로 지금 사회복지법인 천주교 춘천교구 사회복지회 애지람 원장이십니다. 작은형제회 엄삼용 알로이시오 원장님과 얘기 나누고 있는데요, 노래하는 수사님과 국악과 클래식이 함께 어울리는 음악회가 진짜 어떤 시간이 될지 궁금한데요.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나요?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 저도 사실 되게 궁금하거든요. 원래 들었지만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이는데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비롯해서 또 우리 국악기 가야금, 대금 등 이렇게 동서양 악기가 함께하면서 테너, 소프라노, 판소리 이렇게 음악인들이 열 네 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그렇게 프로그램이 짜여있고요. 특히 대금과 피아노 연주에 맞춰서 강 바오로 수사님이 노래하는 Amazing grace를 부르게 되고요, 그리고 그것과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또 쑥대머리, 임생각, 그런 걸 부르고 특히 또 판소리 배일동 명창과 함께 부르는 뱃노래.

김지현 아나운서 :

- 뱃노래요?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 뱃노래를 강 바오로 수사님하고 배일동 명창이 함께 부르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이게 어울림의 압권이 될 수가 있는 것이죠.

김지현 아나운서 :

- 그렇겠네요.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 이 프로그램 자체만으로도 퀄리티가 높은 공연으로 기대가되고 자부가 됩니다.

김지현 아나운서 :

- 네, 그렇군요. 또 많은 분들 좋아하시는 ‘사명’ 같은 그런 성가도 같이 나오니까 은총도 많이 받으실 듯합니다.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 네, 친숙한 곡도 많이 나오죠.

김지현 아나운서 :

- 이번 애지람 돕기 자선음악회, 어울림이 이번 주일이 열리죠?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 네. 10월 29일 주일. 일요일이죠, 오후 5시에 서울 양재역 1번 출구 한전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립니다.

김지현 아나운서 :

- 네, 그렇군요. 돌아오는 주일 오후 5시 양재역 1번 출구 한전아트센터 공연장에서 열리고요, 자세한 문의나 그리고 포스터는 저희가 또 저희 프로그램 페이스북 통해서 공유를 할 테니까 방송 끝나고 청취자분들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 네, 많이 좀 와주시면 좋겠죠.

김지현 아나운서 :

- 장애인들이 사회 복귀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애지람을 많이 기억해주시고 음악회를 함께 해주시면 좋겠는데요, 사실 이번 음악회 관람이 아니더라도 애지람을 후원하고 싶은 분도 있을듯해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수사님?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원장님 :

- 네, 저희 시설이 강릉에 소재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전화번호가 지역번호 꼭 누르셔야합니다. 033-644-8271 이쪽으로 문의해 주시면 친절하게 응답해 드리겠습니다.

김지현 아나운서 :

- 네, 033-644-8271 입니다. 애지람 후원문의 번호니까요, 청취자분들 궁금하시면 전화한 번 해주시고요. 후원 계좌도 있습니다. 계좌는 저희가 또 함께 SNS 공유할 테니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