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10526-애지람종사자인권교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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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
등록일 | 2021년 05월 27일 (17:19) | 조회수 | 조회수 : 1,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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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1차 애지람 종사자 인권교육 5월25일~26일 이틀동안 일년에 2회 의무교육인 종사자 인권교육에 참여했습니다. 강사는 코로나 상황으로 외부인 출입이 어려웠지만 다행히도 전국적으로 유명한 인권강사가 애지람 소속인게 뿌듯했습니다. 변중섭사무국장님이 오늘도 강사로 활약해 주십니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장애인과 가족'입니다. 웹툰을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면 된다는 사전 공지에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웹툰을 읽을 휴대폰을 들고 교육장소로 들어갔습니다. 웹툰(인터넷 만화) 제목은 '열무와 알타리' 웹툰은 장애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면서 겪게 되는 생활이야기입니다. 열무(형)와 알타리(동생)의 위주로 이야기는 풀어가며 열무는 출생 직후 뇌성마비 진단을 받고 이로 인해 발달 지연으로 하루에 몇 시간씩 재활치료를 받으며 장애인 가족 구성원으로 느끼는 현실에 대한 불안감을 가족과 또 다른 장애인가족으로부터 위안을 받는 내용이었습니다. 웹툰의 작가는 열무와 알타리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아이들이 편견없는 세상에서 자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연재하였다고 합니다. 마음열기 프로그램 후 본격적으로 웹툰 정독을 하기 위해 주머니에 한움큼씩 간식을 넣고 다들 자기만의 방식으로 편안한 공간을 찾아 나섭니다. 다들 자기만의 공간으로 흩어지고 몇 명은 교육장소에서 편안하게 만화를 봅니다. 조용하게 읽는 시간이 있었고 어디선가 코를 훌쩍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남자직원은 갑자기 일어나 서성이며 마음을 가다듬는 숨을 내쉽니다. 아마 울컥했나봅니다. 계속 읽어내려 갑니다. 코를 훌쩍이는 직원이 한명에서 서너명으로 바뀔쯤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흐느낌이 느껴집니다.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보이는 직원에게 아마 말 없이 티슈 몇 장을 뽑아 손에 쥐켜 주고 어깨를 몇 번 쓰다듬어 주는 것으로 위로를 대신 합니다. 아마 그간 우리가 막연히 생각했던 장애당사자와 그의 가족들의 힘듬이 그림으로 글로 표현되어 더욱 찌릿하게 받아들여진것 같습니다. 장애인시설 종사자로, 사회복지사로 장애인에 대한 많은 이해와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착각하였나 봅니다. 부끄러웠고 미안했습니다. 입주자 부모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너를 어떻게 길렀는데....'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애지람이란 곳에서 인연이 되기 수십년전부터 저들도 저런 차별을 받고 살았겠지라는 생각에서 입주자의 얼굴들이 머리속에 스쳐 지나갑니다. 참으로 많은 생각을 들게 한 웹툰이었고 강의였습니다. 우리 애지람 직원들의 웹툰을 읽기 위한 나름의 공간을 훔쳐보겠습니다. 모두들 간만에 내 생각에 집중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열강을 해주신 국장님과 열혈 탐색을 한 직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인권교육 주제가 벌써 기대됩니다. 글,사진-김태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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