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청암 송건호 선생 20주기 추모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청암 송건호 선생은 참 언론인이며 민주언론운동의 불씨를 살린 언론운동가였고, 새 언론 한겨레신문 창간을 주도했습니다. 아울러 현대사 연구를 통해 민족사의 진실을 밝힌 실천적 지식인었습니다. 선생의 현대사 연구를 계기로. '반공' 일변도로 쓰이던 역사서가 '중립적 시각 '에서 다시 연구되고 쓰이게 되었던 사실은 역사학자들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선생의 업적입니다. 또한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루고 당시의 고문 후유증으로 훗날 파킨슨증후군으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선생은 민주언론운동협의회(현 민주언론시민연합)을 결성, 초대 의장을 맡아 '저항 언론인'으로서. 언론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습니다. 그런데...이 훌륭한 청암 송건호 선생님의 외손자가 애지람에 있습니다. 누굴까요? 바로....김동영씨 입니다. 외할아버지를 닮아서 그렇게 오롯하고, 저항정신이 투철했나봅니다^^ 음악회에 초대해주신 동영씨 아버님 어머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정통 클래식을 보여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탭댄스팀 '탭꾼', '한우리 오페라예술단', 그리고 잠시나마 20년 전 기억으로 저를 돌려주신 가수 '이정봉'님.. 공연 잘 보았습니다^^ 역시 프로는 다르더군요^^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글,사진-변중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