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지나 추워지고 있는 요즘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우리 애지람은 지난주에 이어 15일 화요일부터 오늘 18일 금요일까지 2차 직원연수를 진행했습니다
1일차 15일 화요일 안전한 교육 일정이 되길 기원하며 출발전 함께 사진을 찍었고 부산으로 이동하여 두개팀으로 나누어 두 시설에 방문했습니다
A팀 부산광역시 사상구 사회복지법인 정향복지재단 라온누리 문다영 시설장님의 기관 안내와 사업 설명을 들었습니다 젊은 발달장애인들이 모여 지역사회 속으로 분산되어 아파트라는 보금자리에서 생활하며 겪는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B팀 부산광역시 서구 사회복지법인 천마 천마재활원의 황소진 원장님의 기관 안내와 사업 설명을 들었습니다 집단 거주시설에서 시작하여 주거복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장애인들을 자립 시키는 과정까지의 실천방법을 들었으며
자립을 하고 생활중인 사례를 설명하며 해주신 “입주인이 자립생활을 하고 있는 집에서 입주인의 행복한 얼굴을 보면 이 일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라는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2일차 16일 수요일 전라남도 여수시 사회복지법인 동행 동행빌리지 김도요 원장의 기관 안내와 사업 설명을 들었습니다 거주시설을 지역사회 아파트에서 시작하여 안정된 운영을 위한 법제화 문제와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융화된 삶을 살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으며
법과 제도에 대한 설명중 “장애인 시설이 아파트에 있으면 안되는 이유가 뭐냐?” 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3일차 17일 목요일 광주광역시 북구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 엠마우스복지관 정선자 기획상담팀장님의 기관 안내와 사업 설명을 들었습니다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지원하는 복지기관의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의 대표이사 천노엘 신부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애민정신에서 시작된 장애인 복지 사업의 시작 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탈시설화와 같은 거주변환 사업에 이르기까지의 신부님의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들었으며
죽음 이후까지 인간으로 대우를 받지 못한 한 장애인의 사례를 설명하며 “사회를 용서해주시렵니까 교회를 용서해주시렵니까 저 천노엘을 용서해주소서” 라는 말씀이 가슴을 울렸습니다
4일차 18일 금요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사회복지법인 포도원 로뎀 박권석 사무국장님의 기관 안내와 사업 설명을 들었습니다 중증 뇌병변 장애인에 대한 케어 그리고 표현되지 못하는 욕구에 대한 발견과 개별서비스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와상 생활에 머물러 있던 한 장애인의 삶이 노력 끝에 전동 휠체어를 탑승하여 독립적인 이동이 가능해진 것을 설명하며 “어마어마한 자유” 라는 말씀이 공감되었습니다
이렇게 5개 기관을 방문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어 좋은 직원 연수가 되었습니다
또한 매일 기관 견학 외에 지역의 관광지와 맛집들을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경주에서 첨성대를 부산에서 자갈치시장 맛집과 천마산에서 내려다 보는 멋진 경치를 여수에서 오동도를 담양에서 메타프로방스를 전주에서 한옥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방문했던 모든 기관에서 느꼈던 공통된 이야기는 “행복” 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장애인의 행복을 위한 사회복지 실천이 우리 애지람에서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연수를 마지고 강릉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글을 남겨 봅니다 글.사진-정창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