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20224-바보의나눔에서 머신기지원해주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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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
등록일 | 2022년 03월 04일 (16:35) | 조회수 | 조회수 : 1,473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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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프코의집에 바보의 나눔에서 머신기 지원해 주셔서 설치하고 있는데요 이 바보의 나눔은 돌아가신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돌아가신 다음에 김수환 추기경님의 유업을 받들고자 설립한 사회복지 기금단체가 바보의나눔입니다 추기경님께서 생전에 당신의 별명을 바보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어느 미술전에 추기경님의 그림이 전시된적이 있는데 거기에 당신 얼굴이라고 자화상을 어색하지만 하얀 바탕에 까만 붓으로 크게 눈그리고 코 그리고 그 밑에다가 나는 바보야 라고 쓰셔서 그러면서 바보의 나눔이라고 이름이 지어진 거예요 상당히 의미가 있구요 사실 저희도 바보죠 일생을 살아가면서 마지막에 남길 수 있는 순수하고 가장 솔직한 말이 바보라는 생각이 들어요 추기경님이 참 대인으로 우리 민족과 우리 나라에 큰 업적을 남기셨는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들여다볼 줄 아는 그런 회한을갖고 살아야 하지 않겠나~ 바보의나눔 머신기를 설치하면서 추기경님의 혼이 들어있는 머신기라고 볼 수 있어요 저희도 카페 운영하면서 그런 자세로 이 카페가 단순히 영업이익을 남기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여기 와서 바보의나눔 머신기에서 나오는 커피를 드시고 또 저희도 판매하고 같이 나누면서 우리의 순수한 자기를 들여다볼 줄 아는 그런 시간들이 이 공간에서 만들어지면 참 좋겠습니다 다 같이 박수로 바보의 나눔 머신기를 환영합시다.
글-엄삼용 사진-고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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