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올해 환갑을 맞이한 김재숙씨~
환갑잔치도 해외여행도 하고 싶지 않고 조용히 보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예전에 살았던 서울로~추억이 있는 남산으로~ 나들이를 다녀오고 싶다고 하셨지요

봄바람에 매화 꽃 향기가 실려오던 날 서울 나들이가 시작되었습니다 

KTX에 몸을 실고 한껏 신난 재숙씨는 창밖 풍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남대문시장으로 이동합니다 

남대문시장에서는 갈치조림이 유명하다고 하여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배고픈 재숙씨~ 사진 한 컷만 빨리 찍고 먹자고 하시네요 ㅎ 

한번만 웃어주세요 했다가 ᆢ ㅠ ㅠ
칼칼한 갈치조림으로 배를 두둑히 채우고 기분좋게 시장안을 구경했습니다ㅎ 

꽃무늬 잠옷 바지와 작은 가방을 구매한 후 남산으로 이동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여 계단을 걸어 올라갔더니 다리가 저리다고 하십니다
목을 축이며 잠시 쉬어갑니다  

​자물쇠의 의미를 묻자 소원을 이루어지게 하는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곤 추억에 잠긴 듯 말씀이 없습니다

인사동으로 왔습니다 

쌈지길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예쁜 소품들도 구경합니다 

노부부의 캐리커쳐가 그려지는 것을 지켜보다가 재숙씨도 살며시 자리에 앉습니다 

시원한 냉모밀이 당기는 오늘의 날씨
우리는 다음 여행을 약속하며 서울 나들이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