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로 변하면서 오늘 바우길의 하늘은 구름한점 없는 그야말로 천고의 하늘이였습니다. 

오늘 바우길은 15구간 강릉 솔향수목원 가는길 (17.2Km)를 다녀왔습니다. 

고개숙인 벼가 꽉찬 논두렁을 지나고 지하도로도 지나며 즐거운 담소를 하며 걸어갔습니다. 

갑자기 오르막길이 시작되면서 복지사의 저질체력으로 완성씨에게 조금만 천천히 가주실것을 부탁하며

오르막 구간을 등반하기 시작합니다. 

완성씨도 약간은 힘드셨는지 쉬는 시간에 주변에서 주신 사과를 맛있게 드시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강릉 솔향 수목원 (후문) 도착!! 매점이 바로 있을 줄 알았지만 사실 매점은 정문에 있다는 사실... 

눈물을 머금고 배고픈 배를 붙잡고 라면을 먹기 위해 매점으로 향하던 중 징검다리도 건너고 꽃향기도 

맡아보며 매점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종료지점을 지나쳐 스템프를 찍고 다시 돌아와 종료지점에서 사진을 찍고 

이 긴~~~ 오늘의 바우길 여정을 마쳤습니다. 

복지사에게 힘내라고 수고했다고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해주신 이완성씨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글.사진-박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