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2024 강릉 해파랑길과 강릉바우길에서 즐기는 다함께 열정 걷기 축제에,
오늘은 걸음 따라 골라서 걷는 4가지 코스 중 비 예보가 있어 경포 호수와 

경포 바다를 즐기는 낭만적인 코스를 걸었습니다

경쾌한 음악과 쾌활하신 에어로빅 강사님의 하늘을 뚫을듯한 구령에 맞춰 

몸풀기 운동이 끝나자 바로 비가 마구 쏟아져 내려 우비를 입고 돌아보니 

선두는 벌써 저만치 앞서가고 계십니다.

후두둑 후두둑 우비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정겹고 무성한 나무들이 만들어준 

초록 터널은 빗방울 덕분에 더욱 싱그럽고  멋집니다
허균생가 솔숲을 시작으로 고요한 습지를 지나 경포 호수로 들어서자 다시 

경포 해변으로 건너가 바다를 보며 걸어가는 낭만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중간에 B코스를 확인하는 스템프도 찍고 완주하니 관계자들께서 환호해 주시고 

예쁜 기념 스카프도 주셨습니다
한번은 꼭 해보고 싶었던 우중 산책으로 오래 기억될 좋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조금 늦은 점심 식사는 밥맛이 꿀맛입니다
무표정이던 은주씨가 온종일 배시시 미소 짓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프코의집에 들러 따뜻한 차한잔으로 행복한 여운을 남기며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글.사진-고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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