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4/21`22  3차 마지막 직원 워크샵은 서해 태안 몽산포로 다녀왔습니다. 가는 도중 시설 견학은 정신병원으로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한 천주교 순교복자수도회에서 설립 운영하는 이천의 성안드레아 신경정신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정신병원 그러면 사회와 격리되어 반사회적인 환경에서 폐쇄된 운영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성안드레아 병원은 반개방, 개방 병동에 강박실도 밖을 볼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은 물론 상식적으로 정신질환의 특성 상 반드시 설치되어 있어야만 될 것 같은 CCTV 대신 응급 알림 장치와 의료진의 환자에 대한 밀착 케어 및 언제나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는 등 누구보다도 환자의 존엄성과 인권을 중심에 두고 병원 운영을 하는 점이 대단히 훌륭하게 다가왔습니다. 관리와 통제가 아닌 중제를 통해 문제의 본질에 다가서고 환자의 인권과 자율을 역점에 두는 운영 철학은 수도회가 그 동안 의료진과의 갈등의 소지도 있었지만 인간 중심의 경영 원칙을 고수해 왔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으로 개별성에 바탕한 다양하고 풍요로운 프로그램, 병원 곳곳에 환자를 배려한 시설, 그리고 외부의 잔디광장 까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변화와 발전을 도모해 온 열정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 애지람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 발전하는 모습을 늘 유지해야만 될 것 입니다.

올 초 세차례의 직원 워크샵이 직원 개개인의 역량 개발과 사회 속으로 애자람의 방향에 응집력으로 작용하여 지적장애사회복귀시설의 모델을 만들어가도록 합시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