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소리없이 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어느날 !!

저희 노암동 식구들은 이웅희 루까 신부님과 함께

충북 제천시 두메 산골 베론 성지에 있는

가톨릭직업재활시설 살림터 허브농장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가는길에 원주에서 저희 식구들에게 점심 식사로 맛있는 삼겹살을

후원해 주신 식당 구들장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살림터 허브농장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식구들과 같은 발달 장애인들이 직접 재배하는

허브농장을 견학 하였습니다.

신선한 공기, 따스한 햇볕, 시원한 바람으로

유기농 허브차를 재배하신다며 우리 식구들에게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 주시니 자꾸 허브가 궁금해집니다.

살림터 허브농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를 방문하여

허브향이 은은한 허브차와 허브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견학을 마치고 돌아올때는 화분도 주셔서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1855년에 설립된 한국최초의 신학교를 둘러보고

황사영 백서가 쓰여진 토굴에도 들어가 앉아 보았습니다.

한국의 두 번째 사제 서품을 받으신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묘소도 참배하여 복자품에 오르시기를 함께 기도드렸습니다.

이번 여행을 지원해 주신 루까 신부님과 글라라 자매님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무사히 여행을 잘 다녀왔습니다. 샬롬 !!

글.사진-이현기